네이버와 유튜브, 2024년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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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네이버와 유튜브를 어떤 플랫폼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많은 분이 네이버는 '검색 포털' 플랫폼, 유튜브는 '동영상' 플랫폼이라고 대답하실 것 같은데요. 생각하신 것처럼 두 개의 플랫폼이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가질 수 있었던 강력한 무기는 검색 포털과 동영상이 맞아요. 하지만 새로운 플랫폼들이 경쟁력을 가지고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지금, 이 2개의 플랫폼도 시장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계속 변화하고 있는데요. 2024년 1분기가 지나가고 있는 지금, 네이버와 유튜브가 선보이고 있는 서비스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네이버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커지게 된 계기는 유튜브, 트위치 등 개인이 채널을 갖고 소통하면서부터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전통적으로 파워블로거의 채널인 '블로그' 플랫폼을 제공했던 네이버도 크리에이터와의 제휴를 통해, 이들의 활동 무대를 네이버로 옮기고자 하는 시도들을 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서비스가 '브랜드 커넥트'와 '치지직' 입니다.


치지직

전 세계 최대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트위치가 국내 사업을 철수하겠다는 발표를 하자마자, 트위치가 빠진 이 시장을 선점하고자 네이버가 '치지직'이라는 이름의 인터넷 방송 플랫폼 출시를 발표했어요. (2023년 12월 베타 서비스 시작)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과 치지직에 대해서 주요한 포인트 중심으로 안내해 드리자면요.


1. 트위치는 게임 유저들에게 영향력이 가장 큰 플랫폼이었어요.

트위치는 아마존 산하의 인터넷 게임 방송 플랫폼으로 게임 스트리머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곳이에요. NHN DATA 다이티 앱 데이터에서도 트위치 앱 설치 수는 게임 관련 앱 중 3위 안에 늘 포함될 정도로 게임 유저들이 많이 찾는 플랫폼이에요.

관련된 자료 더 보기 ) 다이티 앱 트렌드 리포트 - 게임 업종


2. 트위치가 국내 사업을 철수했어요

2023년 12월 5일 트위치 코리아는 국내 사업 종료를 발표해요. 높은 국내의 망 사용료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트위치가 밝혀 이것을 사업 철수의 원인으로 보고 있고요. 트위치는 발표 후 약 3개월 후인 2024년 2월 27일 한국 운영을 종료했어요.


3. 게임 라이브 방송 시장을 겨냥한 치지직 서비스를 네이버가 런칭해요

게임 시장과 라이브 방송은 뗄 수 없으므로, 많은 스트리머와 이용자는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는데요. 대체 플랫폼으로 떠오른 서비스가 '아프리카 TV'와 '네이버 치지직' 입니다. 이미 오랫동안 게임 방송 서비스를 해온 아프리카 TV와 다르게 네이버는 '치지직'이라는 이름의 신규 플랫폼 출시를 발표했어요.

아프리카TV와 치지직의 경쟁은 이용자 확보뿐 아니라 인기 스트리머의 영입에서도 뜨거운데요, 네이버는 스트리머에게 20억 원 상당의 제작비 지원 등 총 50억 규모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해요.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네이버의 치지직의 정식 오픈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2024년 4월). 출시 이후의 반응이 어떨지, 게임이나 마케팅 관련 업종이라면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브랜드 커넥트

'치지직'이 스트리머가 활동할 플랫폼을 만들었다면, '브랜드 커넥트'는 이름 그래도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의 접점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출시는 2021년에 진행했지만 2024년 새롭게 개편했어요.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하여, 본인이 가지고 있는 채널과 콘텐츠로 많은 이용자들을 만나는데요. 이때 소개되는 서비스나 상품들이 직접적인 매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많은 브랜드는 자신과 잘 맞는 크리에이터와 협업하여 상품을 홍보하고 싶어 해요. 반대로 크리에이터는 자기 영향력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싶어 하고요.

이렇게 서로 니즈가 맞는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서로 한명 한명 접촉해서 업무를 진행하는 것은 리소스가 많이 들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협업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중계 서비스나 대행사들이 생겨났고 네이버에도 이러한 서비스를 출시했어요.


브랜드 커넥트 2024년 개편 내용은?

브랜드 커넥트 서비스 초반에는 네이버에서 선정한 인플루언서만 크리에이터로 등록이 가능했는데요. 네이버 블로그가 강력한 플랫폼인 것은 맞지만, 잘 나가는 크리에이터의 활동 채널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네이버가 아닌 플랫폼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번에는 크리에이터의 등록 기준이 더 넓어졌어요.


※ 크리에이터 스페이스 개설 조건

  • 블로그 : 이웃 수 1천 명 이상, 직전 달 방문 횟수 1만 명 이상
  • 인스타그램 : 팔로워 수 1만 명 이상, 프로페셔널 계정만 가능
  • 유튜브 : 구독자 수 1만 명 이상


위 조건 중 1개라도 충족하면 브랜드 커넥티드에서 스페이스를 개설하여 본인의 프로필을 작성해 브랜드사에게 노출할 수 있게 되는데요. 브랜드 입장에서는 다양한 채널에서 활동하는 더 많은 크리에이터와 협업할 수 있기 때문에, 네이버 커넥트에서 협업 크리에이터를 찾게 되고요.







유튜브

네이버가 크리에이터가 활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면, 이미 많은 크리에이터가 활동하고 있는 유튜브가 보강하고 있는 방면은 '커머스' 에요.

유튜브 라이브 쇼핑은 2022년 11월 출시한 기능으로 론칭한지는 1년이 넘었는데요. 유튜브 라이브 쇼핑은 영상에서 자연스럽게 제품을 이해하고 바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자사몰로 연결되어 판매 수익에 대한 수수료가 없다는 장점이 있어요.

2024년에는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뿐 아니라 TV 채널을 주로 활용했던 홈쇼핑을 비롯한 커머스 플랫폼들이 유튜브 채널을 활용중이고, 매출 성과도 좋아 앞다투어 채널을 개설하고 있어요.

CJ온스타일은 라이브 커머스 전용 채널인 "핫딜 셋넷 오픈런"을 열어, 한 시간만에 1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고, 현대홈쇼핑 역시 '앞광고제작소' 채널을 열어, 2030 세대를 겨냥한 콘텐츠와 제품을 선보였고 기존보다 고객 유입량을 높였다고 해요.


이렇게 유튜브 채널의 이커머스 성과가 올라가는 만큼, 2024년에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유튜브의 역할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유튜브에서도 최근 쇼핑 활성화를 위해 타임스탬프 (영상에서 제품 구매가 잘 보이게 영상 타임 설정 가능) 등 커머스에 맞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로 선보이고 있어요.




지금까지 국내 영향력이 가장 큰 플랫폼 네이버와 유튜브가 선보이는 새로운 서비스들을 짚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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